페이 샨 타오는 1998년 8월 싱가포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 의사들은 아이의 팔다리가 다른 아이에 비해
현저히 짧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봤지만 정확한 병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1살짜리 몸에서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온갖 질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18년이 지난 그녀의 얼굴과 팔다리에는 여전히 통통한 젖살이 올라있습니다.
그녀는 아기처럼 매일 기저귀를 사용해야 했고
폐활량이 적어 산소마스크 없이는 생활할 수 없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온종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택시 운전을 하는 아버지는 쉬지 않고 일하면서
딸의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떤 때라도 미소 짓는 긍정적인 딸을 보며
포기하고 싶은 힘든 삶에서 다시 용기를 얻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어려움에도 그녀는 강인한 의지로 병마에 맞서 싸웠습니다.
취미로 그림 그리기와 피아노 연주하기를 좋아했으며
한 자선 콘서트에서 훌륭히 피아노 연주까지 해낸 것입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끔 페이 샨이 나는 왜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생겼냐고 물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우리 부부는 언제나 말해줍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라서 다른 거라고요."
안타깝게도 그녀는 지난 7월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서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는 그 힘든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웃으면서 이길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건 그녀를 응원해준 수많은 사람이 '사랑'일 것입니다.
무려 18년을 1살 아기의 몸에 갇혀 지내야 했던 페이 샨...
그녀의 인생은 아픔의 연속이었지만
그녀는 언제나 긍정적이었으며 희망적이었기에
삶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쉽게 포기하는 우리에게
'당신은 너무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오늘 더 열심히 살아보세요.'
페이 샨은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