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8.02.01 07:41

내가 사랑하는 사람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가 사랑하는 사람

0126_1.jpg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 정호승 시인 -

n_line.gif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로 마음을 전하는 정호승 시인은 
그늘을 사랑하는 사람과 눈물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시(詩)를 통해 노래합니다.

따뜻한 하루는 오늘 천 번째 편지를 여러분께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천 번의 편지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지금의 따뜻한 하루를 지탱하고 이끌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루가 시작되기 전, 눈물이 맺히는 감동의 이야기를, 
미소를 짓게 하는 즐거운 이야기로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따뜻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비 오는 숲속 젖은 나무를 맨손으로 쓰다듬는다.
사람이 소리 없이 우는 걸 생각해 봤다. 
나무가 빗물로 목욕하듯 사람은 눈물로 목욕한다. 
그다음 해 쨍하니 뜨면 나무는 하늘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사람은 가뿐해져서 눈물 밖으로 걸어 나오겠지. 
- 이면우 시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긍정적인 생각 차재원 2018.12.04 83
75 긍정의 힘 관리자 2016.10.24 54
74 글자국 임병한 2022.11.09 20
73 글심 임병한 2022.11.09 23
72 임병한 2020.05.11 42
71 임병한 2022.11.25 33
70 극한 임병한 2022.10.24 26
69 그림자 임병한 2020.05.11 51
68 그리움-(임병한) 임병한 2019.05.02 40
67 그리움 임병한 2020.05.11 61
66 그리움 임병한 2022.11.10 23
65 그리움 임병한 2022.11.09 44
64 그리움 임병한 2020.05.11 48
63 그리움 임병한 2020.05.11 42
62 그날 임병한 2022.12.25 57
61 그곳 임병한 2022.11.09 29
60 굴곡진 인생의 길 차재원 2018.06.14 241
59 군인정신 임병한 2020.05.11 53
58 국토의 소통 임병한 2020.05.11 42
57 국토의 맥박 임병한 2020.05.10 38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