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8.07.16 08:42

이길 수 없는 괴물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716_1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난 반인반신으로,
인간과 싸움은 물론 신과 싸움에서도
진 적이 없는 무적의 용사였습니다.

그러한 헤라클레스가 어느 숲길을 걷고 있을 때
작고 초라한 한 마리 괴물이 헤라클레스에게
달려들어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는 작은 괴물의 공격을
간단히 물리치고 다시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 괴물이 다시 나타나 헤라클레스를 공격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좀 전과 같이 괴물에게 반격하려고 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괴물은 처음 대했을 때보다
훨씬 강해져 있었습니다.

괴물의 두 번째 공격을 가까스로 물리친
헤라클레스는 재빨리 숲을 벗어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곧 숲의 출구가 보이는 곳에서
그 괴물이 다시 나타나 공격했습니다.

이번의 괴물은 더욱 강해져 있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패배한 적이 없는 헤라클레스조차
그 괴물을 더 이상 상대하지 못하고
도망쳐야 했습니다.

이후 헤라클레스는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찾아가,
자신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아테나는 헤라클레스에게 대답했습니다.
“그 괴물을 맞설수록 더욱 강해지는 괴물입니다.
그 괴물을 상대하는 방법은 맞서지 말고,
싸우지도 말고 못 본 척 놔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점점 작아져서 사라질 것입니다.
그 괴물의 이름은 ‘다툼’입니다.”

n_line.gif

간단한 의견 나눔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분쟁이
작은 자존심이나 욱하는 성질 때문에
터무니없이 큰 사건으로 비화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관계없는 다툼에 끼어들어
이것저것 간섭하다가 자신이 그 다툼의
주체가 되어 일을 크게 만드는 상황도
드물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싸우면 싸울수록 더 강해지고
커다란 미움과 증오를 만드는 다툼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싸움을 자제하는 것이 싸움에서 빠져나오기보다 쉽다.
– 세네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깨진 두레박의 지혜 차재원 2018.07.31 59
» 이길 수 없는 괴물 차재원 2018.07.16 100
94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차재원 2018.07.10 59
93 행복을 만드는 친절 차재원 2018.07.03 78
92 바이올린과 연주자 차재원 2018.06.18 63
91 굴곡진 인생의 길 차재원 2018.06.14 239
90 습관의 실수 차재원 2018.06.05 58
89 행복한 택시기사 차재원 2018.05.29 52
88 반값 스티커 차재원 2018.05.29 54
87 사랑받으며 자란 티 차재원 2018.05.09 53
86 가르침의 징검다리 차재원 2018.05.04 53
85 미래가 없는 현재 차재원 2018.04.30 55
84 자부심과 긍지 차재원 2018.04.30 59
83 오래된 카메라 차재원 2018.04.30 69
82 반찬가게 아주머니 차재원 2018.04.30 58
81 지혜로운 재치 차재원 2018.03.29 60
80 아빠는 변태^^ 차재원 2018.03.20 396
79 행복 총 양의 법칙 차재원 2018.03.20 68
78 아빠는 저녁 먹고 왔다 차재원 2018.03.20 69
77 흰둥이 강아지 차재원 2018.02.26 66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