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8.10.08 07:51

나는 누구인가?

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004_1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늦은 오후
한 청년이 공원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공원을 청소하던 공원 관리인은
넋을 잃은 듯 힘없이 앉아있는 청년이
조금 수상해서 말을 걸었습니다.

“이보시오, 젊은이. 당신 누구요?”
젊은이는 힘없이 답했습니다.
“글쎄요. 내가 누군지를 몰라서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관리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 집이 어디요? 어디서 왔어요?”
젊은이는 여전히 힘없이 답했습니다.
“그것도 잘 몰라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리인은 조금 강경한 어조로 물었습니다.
“계속 여기 있을 거요? 어디 갈 데 없어요?”
젊은이는 역시 알 수 없는 말로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그것을 알았으면 벌써 여기를
떠나지 않았겠습니까?”

관리인은 엉뚱한 대답만 하는 젊은이가
더욱 수상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는 관리인의 미심쩍은 표정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이 받았던 질문에
골몰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 젊은이는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였습니다.
사실 방향이 다르기는 했지만, 공원 관리인이
대수롭지 않게 던진 이 질문 내용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고도
중대한 물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n_line.gif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하찮은 말 몇 마디에도
가장 심각하고 가장 중요한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법입니다.

이유 없는 사건은 없습니다.
의미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필요 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평범하게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대다수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어떤 중대한 의미와 필요가 감추어져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특별할지도 모르는 당신과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좀 더 아끼고
잘 살피도록 합시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 –


  1. 작은 기도

    Date2019.01.07 By차재원 Views72
    Read More
  2. 가장 느린 신기록

    Date2019.01.07 By차재원 Views52
    Read More
  3. 역경을 이겨낸 예술가

    Date2019.01.07 By차재원 Views74
    Read More
  4. 긍정적인 생각

    Date2018.12.04 By차재원 Views81
    Read More
  5. 헌신과 노력

    Date2018.11.21 By차재원 Views44
    Read More
  6.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Date2018.11.13 By차재원 Views74
    Read More
  7. 부러진 느티나무의 희망

    Date2018.11.05 By차재원 Views54
    Read More
  8. 아내의 손

    Date2018.11.05 By차재원 Views62
    Read More
  9. 인생은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Date2018.10.15 By차재원 Views79
    Read More
  10. 나는 누구인가?

    Date2018.10.08 By차재원 Views71
    Read More
  11. 하나의 재능에 아홉의 노력

    Date2018.10.02 By차재원 Views64
    Read More
  12. 민들레가 핀 정원

    Date2018.09.27 By차재원 Views65
    Read More
  13. 삶의 길잡이

    Date2018.09.20 By차재원 Views49
    Read More
  14. 공정함이 필요한 세상

    Date2018.09.18 By차재원 Views50
    Read More
  15. 다름을 존중해주는 배려

    Date2018.09.07 By차재원 Views69
    Read More
  16.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Date2018.08.27 By차재원 Views84
    Read More
  17.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Date2018.08.21 By차재원 Views70
    Read More
  18. 38년을 지킨 약속

    Date2018.08.15 By차재원 Views61
    Read More
  19. 먼저 보여 주세요

    Date2018.08.07 By차재원 Views74
    Read More
  20. 【꽃감동】 대한민국 육군 1개 중대를 울려버린 장애인 엄마가 싸온 상한김밥

    Date2018.08.03 By차재원 Views2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