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906_1

10년 전 대학교 기숙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같은 방을 쓰는 친구끼리 사소한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고향 출신의 친한 친구 사이라
특별히 같은 방을 배정받은 학생들이었는데,
함께 생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소동에 놀란 다른 학생들이 두 사람을 붙잡고 말려
싸움이 되는 것은 막았지만 화가 풀리지 않은 듯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싸움의 원인은 슬리퍼 때문이었습니다.
문 앞에 슬리퍼를 벗어둘 때, 한 사람은
슬리퍼 앞쪽이 문 쪽을 향해야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실내 쪽을 향해놓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작 이런 일로 친했던 두 사람이
이렇게까지 말다툼을 해야 하는지 모두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때 상급생 한 명이 그 자리를 지나가자
두 학생은 서로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고
상급생에게 말했습니다.

상급생은 두 사람을 쳐다보며 시큰둥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방에서 슬리퍼 안 쓰고 맨발로 다녀.
그러면 나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가?”

그렇게 다투던 두 학생은 상급생의 말에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n_line.gif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소인국 릴리퍼트와 블레푸스크는,
삶은 달걀의 껍데기를 깨는 순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전쟁을 벌입니다.

이를 단순히 웃고 넘길 풍자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먼저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며
서로에게 배려심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배려는 서로 하는 것입니다.
한쪽이 한 발짝 물러설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가 반 발짝씩만 물러선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다툼과 분쟁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봅시다.

 

# 오늘의 명언
밀가루 장수와 굴뚝 청소부가 싸움하면
밀가루 장수는 검어지고 굴뚝 청소부는 희어진다.
– 탈무드 –


  1. 작은 기도

  2. 가장 느린 신기록

  3. 역경을 이겨낸 예술가

  4. 긍정적인 생각

  5. 헌신과 노력

  6.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7. 부러진 느티나무의 희망

  8. 아내의 손

  9. 인생은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10. 나는 누구인가?

  11. 하나의 재능에 아홉의 노력

  12. 민들레가 핀 정원

  13. 삶의 길잡이

  14. 공정함이 필요한 세상

  15. 다름을 존중해주는 배려

  16.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17.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18. 38년을 지킨 약속

  19. 먼저 보여 주세요

  20. No Image 03Aug
    by 차재원
    2018/08/03 by 차재원
    Views 212 

    【꽃감동】 대한민국 육군 1개 중대를 울려버린 장애인 엄마가 싸온 상한김밥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