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7.11.14 18:30

아무리 후회한들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무리 후회한들

1108_1.jpg


연세가 지긋한 노인이 값이 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도자기를 보고 아름다움에 놀라 
모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길을 조심스럽게 가던 노인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몸을 휘청거리다가 길바닥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들고 있던 귀한 도자기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노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툭툭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치우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갔습니다. 

그때 이 모습을 본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제가 보기에 상당히 값나가는 도자기인 것 같은데
그 보물 같은 귀한 것을 깨트리고 어찌 뒤도 안 돌아보고 
담담하게 가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허허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미 부서진 도자기를 보고 아무리 후회한들 그 무슨 소용이 있겠소?
뒤늦게 후회하느니 차라리 앞을 잘 보고 조심하며 
걸어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n_line.gif

후회 없는 일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후회를 교훈으로 삼고 착실하게 앞을 보며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은 뒤를 보는 게 아니라 앞을 보며 달려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이미 끝난 일을 말하여 무엇하며,
이미 지나간 일을 비난하여 무엇하리.
- 공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6 한반도 임병한 2022.11.10 32
595 우주 임병한 2022.11.10 32
594 새벽의 별빛 임병한 2022.10.24 33
593 마름모 임병한 2022.11.09 33
592 임병한 2022.11.09 33
591 대쪽 임병한 2022.11.09 33
590 기다림 임병한 2022.11.09 33
589 유년의 추억 임병한 2022.11.09 33
588 지열 임병한 2022.11.10 33
587 임병한 2022.11.25 33
586 여름 낚시 임병한 2022.10.24 34
585 나눔 임병한 2022.11.09 34
584 초록 임병한 2022.11.09 34
583 삶의 뿌리 임병한 2022.11.09 34
582 두깨 임병한 2022.11.09 34
581 초록 임병한 2022.11.10 34
580 눈물 임병한 2022.11.10 34
579 가을 임병한 2022.11.10 34
578 태동 임병한 2020.05.10 35
577 들꽃 임병한 2020.05.10 3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