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나라에 검소한 관료가 살았습니다.
그는 가난했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맡아보는 중요한 자리에서
바르게 일을 잘 처리했습니다.
그가 왕의 신임을 받게 되자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신하가 왕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전하, 그의 집에는 큰 자물쇠로 문을 잠그고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방이 있다고 합니다.
그 속에는 틀림없이 많은 재물이 감추어져 있을 것이오니
조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신하들을 데리고 그의 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소문대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왕은 집안을 두루 살피다가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방을 보고 문을 열어 보라고 말했습니다.
"전하, 이 방은 많이 누추하오니 열지 않도록 해 주시옵소서.
이 방에는 저의 부끄러운 물건이 들어 있사옵니다."
하지만 왕이 재차 말하자 그는 할 수 없이 방문을 열었는데
방 안을 들여다본 왕과 신하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방 안에는 헌 옷 한 벌만이 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왕은 그 용도가 궁금하여 그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지금 벼슬자리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분에 넘치는 헛된 마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 방에 들어와 이 옷을 바라보며
가난하게 살던 때를 생각하며 항상 검소한 마음으로
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처음 마음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은 뒤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힘들게 생각되는
문제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언제나 초심자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매 순간을
새롭고 신선하게 인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한 경지를 맛본다.
- 조셉 골드 스타인 -
2017.09.25 08:38
처음 마음을 기억하는 것
조회 수 47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56 | 아빠는 변태^^ | 차재원 | 2018.03.20 | 405 |
655 | 말한마디의 힘 | 관리자 | 2016.06.29 | 305 |
654 | 내생에가장아름다운순간은널만나눈부시게사항했던순간들 | 전문기사 | 2020.05.24 | 269 |
653 | 굴곡진 인생의 길 | 차재원 | 2018.06.14 | 249 |
652 | 가장 위대한 새 알바트로스 | 관리자 | 2017.02.10 | 227 |
651 | 【꽃감동】 대한민국 육군 1개 중대를 울려버린 장애인 엄마가 싸온 상한김밥 | 차재원 | 2018.08.03 | 214 |
650 | 참된 효 | 관리자 | 2017.06.29 | 161 |
649 | 성공하려면 말투부터 바꿔라. | 차시원 | 2012.12.26 | 158 |
648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 | 관리자 | 2016.03.03 | 156 |
647 | 최고의 유산 상속 받기 | 관리자 | 2013.06.14 | 146 |
646 | [천자춘추] 장애인은 모두 우리의 친구? | 관리자 | 2016.09.06 | 137 |
645 | 세 가지 질문 | 관리자 | 2016.10.28 | 136 |
644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차재원 | 2018.02.01 | 134 |
643 | 행복한 사람 | 관리자 | 2013.05.21 | 124 |
642 | 나무의 성장통 | 이주영 | 2021.03.29 | 121 |
641 |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 관리자 | 2016.08.10 | 118 |
640 | 노자의 인간관계론 | 이주영 | 2021.03.22 | 116 |
639 | 우정이야기 | 임병한 | 2020.05.11 | 109 |
638 | 절반의 빵 | 차재원 | 2017.12.03 | 108 |
637 | 죽음의 들판 ‘킬링필드’ | 이주영 | 2021.03.15 | 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