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7.07.19 02:00

노부부의 사랑

조회 수 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이 부러워할 만큼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병원을 찾는 횟수가 잦아지자 할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를 자신의 손과 발이 되게 시키는 것은 물론
모진 말로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온 물을 마시다가 소리쳤습니다. 
"이 여름에,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마시라고?"
다시 물을 떠 왔더니 할아버지는 또다시 화를 냈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환자에게 찬물을 가져오면 어떡해!"

그리고 자녀들이 병문안 때문에 찾아오자,
할아버지는 먹을 것을 안 내온다고 할머니를 나무랐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본 큰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버지, 지난 세월 그렇게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시더니...
아프신 다음엔 왜 그렇게 못살게 구시는 거예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습니다.
"너희 엄마는 착하고 마음이 여려서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돼서 비록 맘은 아프지만, 정을 좀 떼느라 그랬지." 
할아버지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인생 소풍을 마치는 날, 배우자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영원할 것 같은 시간도 언젠가 끝이 찾아옵니다.
함께 하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 소포클레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6 시련에 감사하는 마음 관리자 2017.02.04 69
615 가장 위대한 새 알바트로스 관리자 2017.02.10 223
614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관리자 2017.02.16 35
613 다시 태어난다면 관리자 2017.02.23 63
612 자전거와 소년 관리자 2017.03.22 65
611 두부 장사 할아버지의 눈물 관리자 2017.04.03 73
610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관리자 2017.04.03 47
609 내 안의 고민과 어떻게 맞설 것인가? 관리자 2017.04.03 48
608 인생의 비결 관리자 2017.04.04 52
607 알렉산더 대왕의 후회 관리자 2017.04.26 59
606 바라봄의 법칙 관리자 2017.05.23 82
605 거울은 스스로 웃지 않는다 관리자 2017.06.16 55
604 성공의 비결 관리자 2017.06.16 39
603 참된 효 관리자 2017.06.29 159
602 두부 장사 할아버지의 눈물 관리자 2017.07.04 69
601 아빠와 딸 관리자 2017.07.04 54
600 할아버지의 약속 관리자 2017.07.11 55
599 내 안의 고민과 어떻게 맞설 것인가? 관리자 2017.07.13 61
» 노부부의 사랑 관리자 2017.07.19 62
597 세탁소의 사과문 관리자 2017.08.06 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