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7.07.11 02:00

할아버지의 약속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청년이 추운 겨울에 구두를 새로 사게 되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구두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청년은 집 근처 길모퉁이에서 구두를 수선하는
할아버지를 찾아가 수선을 부탁했습니다.

청년의 구두를 살펴본 할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정성껏 고쳐 놓을 테니 내일 찾아가게."

다음날 회사 업무로 며칠 출장을 갈 일이 생겼습니다.
출장을 갔다 온 날이 그해 마지막 날이었고, 눈이 내렸기 때문에
청년은 할아버지가 나오지 않았을 거로 생각하고
신발을 찾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잠시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길모퉁이에 누군가 기다리는 구두 수선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할아버지를 보고 청년은 깜짝 놀라서 달려갔습니다.

"할아버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 일을 하러 나오셨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일은 무슨... 자네가 신발을 찾아가길 기다리고 있었지."
청년은 그제야 할아버지 옆에 수선하는 공구 상자가
없는 것을 보았습니다.

"할아버지... 이제까지 저를 기다리고 계셨던 거예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따뜻한 미소로 말했습니다.
"자, 어서 신발 가져가게.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이 신발이 제격이야."
신발을 들고 선 청년의 가슴에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안함과 따뜻한 것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과 신뢰를 전제로 한 약속.
그러기에 약속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키기 어려운 약속은 하지 않는 편이 나으며,
할 수 있는 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누구나 약속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 약속을 이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에머슨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6 38년을 지킨 약속 차재원 2018.08.15 62
655 [천자춘추] 장애인은 모두 우리의 친구? 관리자 2016.09.06 136
654 ‘참을 인(忍)’ 의미 이주영 2019.04.03 89
653 【꽃감동】 대한민국 육군 1개 중대를 울려버린 장애인 엄마가 싸온 상한김밥 차재원 2018.08.03 214
652 가난 임병한 2020.05.11 80
651 가로등 임병한 2022.10.24 44
650 가르침의 징검다리 차재원 2018.05.04 58
649 가상 훈련 임병한 2020.05.12 40
648 가슴 뛰게 하는 꿈을 찾으세요. 차시원 2013.01.17 93
647 가슴속 태극기를 꺼내다 이주영 2019.03.04 71
646 가을 임병한 2020.05.11 36
645 가을 임병한 2022.11.10 34
644 가을 임병한 2020.05.11 67
643 가을 꽃 임병한 2022.11.10 41
642 가장 느린 신기록 차재원 2019.01.07 52
641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관리자 2016.08.10 118
640 가장 위대한 새 알바트로스 관리자 2017.02.10 227
639 가정 임병한 2020.05.11 53
638 가치 임병한 2022.11.10 50
637 갈 눈물 임병한 2020.05.10 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