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7.03.22 01:00

자전거와 소년

조회 수 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남자가 공원에서 누가 봐도 멋진 자전거를 닦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소년이 다가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했습니다.
소년은 자전거를 닦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그러자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맞아, 그런데 이 자전거는 형님이 나에게 선물로 주신 거란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소년은 부러운지 중얼거렸습니다.
"아저씨... 나도..."

당연히 남자는 소년이 자신에게도 그런 형이 있어서
자전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의 다음 말은 이랬습니다.

"저에게는 몸이 약한 동생이 있는데,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여요.
나도 아저씨 형처럼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사 주고 싶어요"



얼마 전 심한 감기몸살로 끙끙 앓던 저에게 어린 딸이 다가왔습니다.
평소 아빠에게 장난기 많은 아이라 또 장난을 걸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내 이마에 손을 댄 채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빠 빨리 낫게 해주세요. 안 아프게 해주세요."
딸의 기도 덕분인지 몸은 금세 괜찮아졌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작은 기적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우리 어른들도 간직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삶에서 가장 순수했던 어린아이 시절로 돌아가라.
- 나단 사와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6 나눔2 임병한 2020.05.11 48
435 일침 임병한 2020.05.11 48
434 그리움 임병한 2020.05.11 48
433 평화 임병한 2020.05.11 48
432 영원성 임병한 2020.05.19 48
431 공기 임병한 2022.10.24 48
430 감동 임병한 2022.11.09 48
429 주름 임병한 2022.11.09 48
428 사랑 임병한 2022.11.26 48
427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관리자 2017.04.03 49
426 공존 임병한 2020.05.10 49
425 사랑 임병한 2020.05.10 49
424 순백 임병한 2020.05.10 49
423 퇴적층 임병한 2020.05.11 49
422 농민 임병한 2020.05.11 49
421 산골 임병한 2020.05.11 49
420 평화 임병한 2020.05.11 49
419 울음5 임병한 2020.05.11 49
418 외침 임병한 2020.05.11 49
417 호흡 임병한 2020.05.11 4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