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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2:44

산과 새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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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수중에 둥근 모양으로 엎어져

소리 중력의 둔함으로 펴지면

하늘속에 빛 물등을 치고

깃을 펼치는  새들의자유스럼이

허공을 가르며 향하는 곳

 

산 중턱에 바람결이 슈분을 삼키고

돌틈에 자리한 난의 고결한 아름다움이

고요함속 산을 울음빛 맑음으로 흔들어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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