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네가 후반에 종종 무너지는 이유,
충격을 입은 후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귀가 더딘 이유,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라.
‘정신력’은 ‘체력’ 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되지 않으니까.
= 윤태호의 ‘미생’ 중에서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려서
꽃 좋고 열매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아니 그쳐서,
내[川]가 되어 바다에 가노니
수백 년 전의 용비어천가에서도,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크고 위대한 일에도
그 근본과 토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게 아니라,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오게 된다.
– ‘미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