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9.03.12 07:56

경찰서에 간 아이들

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307_1

세 명의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 동전을 주웠습니다.
10원짜리 7개, 50원짜리 1개 모두 120원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돈을 줍자마자 부모님이 떠올랐습니다.

‘물건이나 돈을 주우면, 주인을 찾아줘야 해.’

아이들은 손을 잡고 가까운 파출소를 찾았습니다.
순간 경찰관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원칙에 맞게 습득 공고를 내자니 금액이 너무 소액이었고,
그렇다고 주인을 찾아달라고 찾아온 아이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도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경찰관들은 일단 습득 공고를 미뤄두고,
기특한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편의점에 데리고 가서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고르라고 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비싼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집는 대신
500원짜리 풍선껌을 각각 하나씩 집어 들고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아이들의 부모님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와서 마치 나라를 구한 것처럼
풍선껌을 씹으며 자신들의 일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시고,
좋은 교훈을 주신 경찰관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0306_3

 

얼마 전, 부산에서도 한 초등학생이
현금 300만 원과 통장이 들어 있는 가방을 주워
파출소로 향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꼭 주인을 찾아달라는 아이.
따뜻한 하루 ‘칭찬 꽃 릴레이’ 캠페인의
주인공 유창복 어린이입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세 아이들과 유창복 어린이를
꼭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작은 선행만으로 세상을 한순간에 변화시킬 수 없겠지만
그 작은 선행들이 모인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의 어떤 선행도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의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진다.
– 아멜리아 에어하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6 갈 풀꽃 사랑 자유 임병한 2020.05.11 58
635 갈 하늘 임병한 2020.05.11 70
634 갈구 임병한 2022.11.09 23
633 갈꽃 임병한 2022.11.09 32
632 갈대 임병한 2022.11.09 42
631 갈바람 임병한 2020.05.11 68
630 감동 임병한 2022.11.09 48
629 강바람 임병한 2022.11.26 45
628 강천산 임병한 2022.11.09 41
627 거울은 스스로 웃지 않는다 관리자 2017.06.16 55
626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차재원 2018.08.21 72
625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마라. 관리자 2016.09.20 54
624 겨울나기 임병한 2020.05.11 56
623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차재원 2018.07.10 71
» 경찰서에 간 아이들 이주영 2019.03.12 48
621 고귀함-(임병한) 임병한 2019.04.17 59
620 고뇌의 심지-(임병한) 임병한 2019.07.10 69
619 고독 임병한 2020.05.11 66
618 고독 임병한 2020.05.11 72
617 고동 임병한 2022.11.27 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