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름다운글

본문시작

2018.09.20 09:29

삶의 길잡이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919_1

폭우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한 청년이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을 청년은
작은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겨우 한걸음 씩
걷고 있었습니다.

자칫 발이라도 헛디디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청년은 어둠 속에서 굉음과 함께 빛이 번쩍거리는
천둥과 벼락이 더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던 손전등이 갑자기 꺼졌습니다.
떨어지는 빗줄기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발을 뻗고 싶어도 발 앞에 뭐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된 청년은 한 걸음도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대로 해가 뜰 때까지 비를 맞으며
기다려야 하나 하고 공포에 빠진 청년의 눈에
순간 곧게 뻗은 길과 나갈 방향이 보였습니다.

“우르릉. 쾅!”

벼락의 불빛에 잠깐 길이 보인 것입니다.
청년은 그 길을 향해 몇 걸음 걷고 기다렸습니다.

“우르릉. 쾅!”

또 잠시 비춘 불빛을 보고 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청년은 이제 무서움보다 벼락이 치기를 기다리며
조심스럽게 걸어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n_line.gif

사람은 누구나 공포의 대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포를 그저 무서움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무서움이 대상을 이겨 낼 수 있다면,
무서웠던 벼락에서도 밝은 빛을 이용할 수 있듯이,
삶의 길잡이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만일 겨울이 없다면 산뜻한 봄날의 즐거움도 없을 것이다.
역경의 겨울을 치른 자가 번영의 새봄을 즐기게 된다.
– 맥클라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 임병한 2020.05.11 77
335 산보 임병한 2020.05.11 57
334 산과 새 임병한 2020.05.11 63
333 산골 임병한 2020.05.11 49
332 사립문 임병한 2022.11.10 25
331 사랑하는 엄마에게 이주영 2019.04.16 76
330 사랑의 영금 임병한 2020.05.10 52
329 사랑은- 임병한 임병한 2019.08.08 87
328 사랑받으며 자란 티 차재원 2018.05.09 56
327 사랑5 임병한 2020.05.11 44
326 사랑1 임병한 2020.05.10 74
325 사랑-(임병한) 임병한 2019.05.02 57
324 사랑 6 임병한 2020.05.11 60
323 사랑 3 임병한 2020.05.11 40
322 사랑 임병한 2020.05.11 36
321 사랑 임병한 2022.11.26 53
320 사랑 임병한 2020.05.10 53
319 사랑 임병한 2022.11.26 48
318 사랑 임병한 2020.05.10 77
317 사랑 임병한 2022.11.09 37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