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by 임병한 posted Nov 09,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만히 글을 정독 한다

 

책장 더듬거리느 눈자위

한꺼플씩 열렸다 닫히는 창밖 햇살

 

가신 냉기 온풍의 따스함

열어젖히는 따가운 열기

 

피아노 건반 녹쓸어버린

시간의 늪지대 숨통을 알리는 목소리

긴 기다림에 지처있다

 

벽을 깨트려버리는 물의 속구침은

노란 개나리 꽃의 호흡